길잃은 동네 강아지.....^^

오래전 찍어 놓은 사진입니다.

출장 나갔다 들어오니 웬 강아지가 가게 옆에 묶여 있더군요.

마치 제집인양 저를 보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유기견은 아닌듯 하고

사람들이 지나가면 짖어대는 통에 동네 어르신들이 누구내 개냐고 물어보시더군요.

주인이 누군지 알 수 가 없으니 혼자서 누가 버리고 갔는지, 찾으러 오지 않으면

유기견센터에 전화를 해야 하는지 열심히 고민했습니다.^^

한참이 지나서 근처 주유소 사장님이 강아지가 집나가서 찾으러 왔다고 하시더군요 ^^;

아마도 강아지가 배회하고 있으니 동네분이 묶어놓고 가신듯 합니다.

그래도 주인을 찾아서 참 다행이었습니다.

 

 

보기엔 좀 성격이 있어 보이지만 참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던 견공입니다.

만져주면 꼬리도 살랑살랑 잘 흔들더군요. ^^

 

햇볕이 좋던 어느 여름날.

사진 정리하다 버리긴 아쉬워 흔적을 남겨봅니다. ^^

그 이후로는 못 봤으니 이제 집을 나오진 않나봅니다.